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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무성한 토익스피킹 채점방식 해부 01

오늘 청년 취업률에 관한 기사를 접했습니다. 생각보다 상황이 좋지않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현재 대학생 이라면 앞으로 취업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영어시험 바로 토익, 그리고 취업에 필요한 스펙 갖추기에 추가된 영어말하기, 구체적으로 토익 스피킹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요즘은 토익점수가 높은 신입사원의 영어실력이 생각보다 실전 필드에선 무용지물 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덕분에(?),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입사사전형에 '영어스피킹' 점수를 요구 합니다.

설마 하실지 모르겠지만, 맥스클래스에 다급하게 문을 두드리는 수강생 분들중 토익점수에 비해 영어스피킹 실력은 초보자 수준인 분들이 많습니다. 기존 토익은 쪽집게 수업이 가능했지만. 스피킹 영역은 타영역에 비해 방대하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스피킹 연습이 안되어 있으면 좋은점수를 받기 힘들기 때문 입니다.

                                                                                                              자료출처:ybmtoeic speaking

이처럼 초성 'ㄴ'으로 시작하는 기업만 봐도 토익점수외 스피킹점수 필수제출 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영어 말하기시험 토익스피킹을 본 사람이 2006년 12월 첫 실시 이래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2007년 1만 5000여 명이던 연간 토익스피킹 응시자는 2012년 26만명으로 5년간 17배 성장 했으며,

이유로는 국내 주요 기업이 영어말하기 시험성적을 취업 전형에 포함 시키면서 토익스피킹 시험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성장한 결과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그러나 다른 시각에선 이렇게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토익스피킹 시험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말하기 시험의 특성상 컴퓨터가 아니라 사람이 채점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점수에 대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입니다.

맥스클래스에서 토익스피킹 대비 수업을 받고 있는 한 수강생은' 어떤 채점관은 점수를 후하게 주고, 어떤 채점관은 점수를 짜게 준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혼란 스러웠다고 합니다. 그 외 '어느 시험장이 좋으냐' '채점관이 모든 내용을 듣고 채점하는 것 같지는 않다' ' 한국에서만 응시자가 수만명이라 일일이 못 들을 것 이다.' 등등 무성한 소문이수험생을 더욱 혼란에 빠트리고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고민들은 궁극적으로 의사소통이 되는 수험생에겐 큰 문제가 아닙니다. 당장 한 두달후 시험날짜를 잡아놓고 출제했던 문제에 대한 모범답안만 외워서 시험을 치르는 벼락치기 수험생에게 문제가 되겠지요. 말 그대로 복불복, 입니다.

Q. 채점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 집니까?

"응시자들의 답변은 1번부터 11번ㄲ지 11개의 녹음파일로 각각 저장되어 ETS(토익시험 주관사) 본사로

전송됩니다. 전 세계의 답면이 한곳에 모이죠. 전송된 답변들은 1번 문제는 1번 문제끼리, 11번 문제는 11번 문제끼리 분류돼서 무작위로 채점관들에게 분배 됩니다. 최소 세 명에서 열한 명이 한 사람의 점수를 채점 합니다.
채점관들은 응시자들의 신상에 대해 알지 못하고, 채점할 문항 번호도 날마다 바뀝니다. 채점관들의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하여 그렇습니다."

Q. 채점관도 사람인 이상 부정확한 채점 결과를 내놓을 수 있는데, 그걸 막을 대책이 있나요?

"채점관도 채점 당일 칼리브레이션테스트 라는 시험을 봅니다. 시험 개발자들이 미리 채점해 놓은 답변들을 다시 패점하는 시험이죠 이때 개발자와 똑같이 채점해야 통과합니다.

시험에 탈락하면 채점에 참여할 수 없어요. 아침과 오후, 하루 두번 시험을 칩니다."

Q. 채점관을 뽑는 기준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누가 채점관이 되는 건가요?

" 대졸 이상의 학력과 ETS에서 제시하는 언어능력자격증이 있으면 됩니다. 추가로 영어교육경력이 있으면 유리합니다.

그래서 채점관들은 주로 전.현직 교사들이죠."

(토익스피킹 시험 채점관은 ETS 정직원이 아니라 계약직이라고 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부업 개념입니다. 채점관이 되면 정해진 일정에 따라 채점이 있는날 출근해서 채점 합니다.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사람만을 뽑으며. 영어가 모국어인지와 인종 등은 따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만을 뽑는 것은 ETS의 이념과 맞지 않아요.

그렇게 되면 영어권 사람만이 수준 높은 영어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니까요.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사람도 얼마든지 수준 높은 영어를 할 수 있어요. 자격만 갖춘다면 누구나 채점관에 지원 할 수 있습니다."

Q.채점 당일 칼리브레이션테스트를 하는 것 이외에 시험의 객관성을 보장하기 위한 다른 수단은 없나요?

"CSL(Contest Scoring Leader)이라는 선임 채점관이 채점팀을 이끌어요. 1년간 정확한 채점실적을 보여준 사람들이죠. CSL은 다른 채점관들이 채점하기 어려운 답변들을 채점하고 본인도 채점하기 애매할 경우 개발자에게 직접 채점을 의뢰 합니다. 1년에 300일 이상 채점을 하는데, 제 경우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연락을 받아요."

Q.한국의 봄 가을 채용시즌처럼 응시자가 몰릴 때는 어떻게 대응 합니까? 응시자들이 " 그 많은 답안을 일일이 채점 하는 것이 가능하냐, 몇 개의 답변만 들어보고 점수를 매기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채점관이 많기 때문에 응시자가 몰리는 성수기는 걱정하지 않아요. 오히려 응시자가 적어 채점관들에게 일을 나눠주지 못할때가 문제예요. 힘들게 채점관 자격을 얻었는데, 일이 없다면 누가 채점관을 하려고 하겠어요. '응시자가 몰려서 채점을 대충한다'는 말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는 잠재적 수요를 파악하고 미리 대비 합니다. 예를 들어, 작년 상반디에 한국의 모 대 기업이 2만3천여 명을 고용한다고 발표하며 미리 준비하는 식이죠 국가마다 채용시즌이 달라 응시자가 몰리는 시기도 다릅니다. 유동적인 응시자 수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정말로 채점자가 부족할 때는 제가 직접 채점하기도 해요."

주관사 ETS가 객관적인 채점을 위해 많은 애를 쓰고 있긴한데요.
여튼 오늘은 여기까지 토익스피킹에 대한 채점방식에 대하여 알아 보았고요.
다음시간엔 영어스피킹 테스트 잘치르기 위한 Tip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알아보고 

1편처럼 토익스피킹 개발자의 질의 응답을 통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2편을 기대해 주세요.